저자 소개

* 장민희

나, 장민희

1980년 7월 12일 아침 7시 37분에 서울에서 태어나다. 혈액형은 B형. 여고시절 미술을 전공했으나 대학입시 가나다라 군에서 줄줄이 떨어진 뒤 파리 행을 결심하다. 이방인에게는 한없이 낯설고 차가운 도시 파리에서 6개월 만에 불어를 마스터하다. 에스모드 파리에 입학해 에스모드 역사상 최초로 남성복과 여성복을 동시에 전공하다. 졸업 후 1년 만에 라는 디자인 회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돼 미친 듯이 옷을 만들다.

2005년 겨울, On Style <싱글즈 인 서울 4 into the World> 파리 편에 출연해 나도 모르는 사이 한국에서 아주 조금 유명해지다. 바쁜 와중에도 불법체류자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어 슬퍼하다가 눈물을 삼키며 잠시 파리를 등지다.

2006년 6월, 드디어 회사로부터 노동허가증을 받았다는 희소식을 듣다. 그리고 2006년 7월, 다시 파리를 가로지르러 비행기에 오르다.